사실과 진실의 차이

뒤로 검색

자외선 식기 소독기는 과연 컵을 소독하고 있는가...

2007/10/28 21:31

주로 학교식당에서 보면 여기에 같은 스테인레스로 된 컵이 가득 들어 있다.

그런데 그 컵들은 정말 소독이 되고 있을까?

막 씻어온 컵을 잔뜩 소독기에 밀어 넣는 아줌마를 보면 뭔가 찜찜하다.


일단 자외선은 분명 살균 작용이 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로 가득한지라 쉽게 이야기 하면 DNA의 구조를 변성시켜 버린다

이런 자외선의 살균력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제품이 식당 같은데서 볼 수 있는 스테인레스 제질의 푸른등이 들어와 있는 식기 소독기 이다.

여기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컵이다.


자외선은 강하면서 약하다.

DNA의 구조를 변성시켜 세균을 죽일수 있지만 유리한장 제대로 투과하지 못한다.

식기 소독기의 앞면 유리는 자외선을 막기위한 특별판 처리가 된게 아닌 그냥 유리다 ㅡ.ㅡ;

어차피 자외선 유리 투과율은 절망적일 정도로 낮다. ㅡ.ㅡ;;


원제로 돌아가서 이런 강하면서 약한 자외선이므로 같은 소독기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자외선이 잘 닿는 부위는 잘 소독 되지만 안 닫는 부위는 그렇지 못하다.

통상 식당에 가면 컵을 씻어서 차곡차곡 겹쳐서 쌓아둔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히 소독이 될리 없다는걸 알 수 있다. 표면으로 드러난 제일 위의 겉면만 소독이 될것이다.

그래도 조금 돈이 있어서 소독기가 큰곳에서는 컵을 하나씩 분리해서 차곡차곡 넣어둔다.

남아 있는 물기가 빠지라고 뒤집어서 ㅡ.ㅡ;;;

자외선은 투과력이 약하므로 같은 소독기 내에서도 소독의 정도가 차이가 나는데 뒤집어 놓으면 컵에서 손으로 잡는 겉표면만 깨끗이 소독된다.

정작 소독의 목적인 물을 담는 부분에 살고 계시는 세균들에게는 안전하게 사시라고 우산을 씌워준꼴..

자외선이 세균(대장균)을 죽이는데는 1분 내외면 충분하다.

다만 자외선이 조사된 표면에 있는 균만 죽는다. 따라서 자외선 식기소독기가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려면 컵을 완전히 건조시킨뒤

물을 담는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바로 놓아야 한다.

이건 연막소독이나 액체소독, 열소독이 아니라서 소독기안에만 넣는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비싼기계사서 돈낭비, 전력낭비하지 말고 올바르게 사용하여 좀더 깨끗한 컵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P.S
주방용 자외선 살균소독기의 올바른 사용방법 식품의약안정청


Tags

자외선, 자외선 소독, 자외선 식기 소독기
이 페이지는 Textcube 1.10.10 : Tempo primo 로 구동됩니다 데스크탑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