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이야기는 트랙백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태터가 막강한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코드 수준의 것입니다. 오히려 WYSIWYG모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지요. 이런 툴이라면 몇몇 코딩 선수들이나 쓸 수 있으려나요. 이런 블로그만 옹호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블로그는 리눅스가 어쩌고 웹 개발이 어쩌고 하는 그런 블로그밖에 없을 겁니다. 블로그가 코딩만 잘 하면 되는 일이던가요? 일반적으로 생각해 봐도 사진 잘 찍는 사람도 필요 하고 글 잘쓰는 사람도 필요하지요. 근데 이 사람들에게 코딩을 배우라고 하는 것은 좀 가혹한 일이거든요.
손쉬운 UI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자유도는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윈도우 95를 쓰기 시작하면서 DOS시절의 막강한 자유도를 아쉬워 했습니다만, 오히려 컴퓨터 활용 능력이 조금은 모자란 대부분의 사람들은 윈도우의 등장을 환영했지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태터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네이버 블로그는 그 역할이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정보는 펌질 투성이라서 자기 포스팅이 없습니다.
실생활에 도움은 되겠지만 빙글빙글 돌고도는게 알짜배기 정보입니까
자원 낭비지...
(물론 네이버에도 양질의 포스팅을 올리시는 분이 있지만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라는건 대부분 펌질 돌아다니는 정보입니다. 검색하면 똑같은 글이 있는 곳이 여러곳이 나옵니다.)
파워 블로거라는 개념은 많은 정기적인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는 블로거죠. 어느정도 가치를 인정받아 고정적인 방문자를 다수 확보하고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만 하면 됩니다.
뭔가 잘못 이해하신거 같은데 HTML을 아느냐 모르느냐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의 과대 광고가 문제라는 겁니다.
뭔가 잔뜩 있을것 처럼 해놓고 열고 보니 별거 없으니까요
차라리 "획기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다양한 스킨추가","쉬운 메뉴 변경 인터페이스" 등으로 광고 했다면 이런 반발은 없었을 겁니다. 홍보영상부터 설치형 운운하며 명백히 테터가 표적이라는걸 보였으니 당연히 비교기준이 설치형에 준하는거죠